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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Life/OlleRoad

Olle Prologue

by Operarius_Studens 2019. 9. 8.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나가는 작은 길'

뜻하는

'올레'는

제주를 도보로 여행하는 코스를 지칭합니다.

 

제주 출신 언론인

서명숙 씨가 중심이 된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개발한 코스로

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21개와

섬 및 중산간을 걷는 비정규 코스 5개

총 26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코스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15~20km 가량이며

평균 소요시간은

5~6시간 가량입니다.

 

주로 제주 해안지역을 따라 걷게 되며

골목길, 산길, 들길, 오름 등이 연결돼

각 코스마다

제주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레길,

걷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야!


제주 올레길은

곳곳에 설치된 표지들만

볼 줄 안다면

처음 걸어도,

혼자 걸어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풍광에 홀려

깜빡 길을 잘못 들어도

마지막 표지를

보았던 지점으로 돌아가

주변을 살피면

바로 다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올레길 표지석

제주 올레길

각 코스에는

시작과 끝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표지석은

제주를 대표하는 돌인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으며

각 코스의 전체 경로와

경유지, 화장실 위치 등이

상세히 표시돼 있습니다.

 

올레길 리본

올레길 시작표지석에서 출발하면

파란색·주황색 리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파란색은 제주의 푸른 바다,

주황색은 제주의 대표 특산품인 감귤을

각각 상징합니다.

 

리본은

주로 사람의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나뭇가지,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만큼

리본만 잘 따라 걸어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올레길 화살표

올레길에는

길바닥, 돌담, 전봇대 등에

길의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표시돼 있습니다.

 

파란색정방향으로 걸을 때,

주황색역방향으로 걸을 때

진행방향을 가리킵니다.

 

갈림길에서는

종종 나무화살표를

만나게 되는데

역시 진행방향을 보고

걸으면 됩니다.

 

올레길 간세

간세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이름으로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왔습니다.

 

갈림길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시작점에서 종점을 향해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간세 머리가 향하는 쪽이

길의 진행 방향입니다.

 

간세에는

때때로 해당 구간의 볼거리와

그에 대한 설명 문구가

쓰여 있기도 합니다.

 


올레길 걷기, 준비물은?


올레 패스포트에는

코스별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시작점, 중간 스탬프, 종착점별로

완주 확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교통정보, 할인업체 등

유익한 정보들도 수록돼 있습니다.

 

올레길 코스를 걸을 때마다

스탬프를 차곡차곡 찍으면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죠? 

전 코스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증과 완주 메달이 수여되며

홈페이지의 완주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완주 인증으로

제주시 권역은

변시지 작가의 그림이 프린트 된 스티커를,

서귀포시 권역은

작가 이왈종의 그림 스티커를

패스포트에 붙여드립니다. 

올레 패스포트는

제주올레 기념품 쇼핑몰

(www.ollestore.com)

또는 제주올레 공식 안내

(1코스, 4코스, 5코스, 10코스, 11코스 시작점)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간세라운지x우유부단 중앙로점,

제주도 내 일부 CU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완주증은

제주시 간세라운지x우유부단 중앙로점(18코스 시작점),

서귀포시 제주올레여행자센터(7코스 시작점)에서만

각각 발급됩니다.

가이드북에는

코스별로 볼거리에 대한 안내와

숙소, 식당 등의 정보가

상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올레 패스포트는 20,000원,

가이드북은 10,000원에

각각 구입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은

제주올레길 관리에

소중히 쓰이게 됩니다.

 

기본 준비물로는

15~20km를

걸어야하는만큼

물통과 간식거리

필수이며

코스 특성상

은행이나 카드 사용처가

많지 않은 데다가

급할 때는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어

반드시 일정 이상의 현금

가지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또한 시작점, 종착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카드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또한 지역 특성상

날씨 변화가 잦아

올레길을 걷는 중

갑작스레 비가 내릴 수 있으니

반드시 방수점퍼나 우의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걸은 올레길에 대해

하나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초반에 포스팅하는 올레길은

제가 포스팅을 염두뒀던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올레길은

추후 다시 한번 걸으며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올레길에 한번 미쳐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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