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110호의우편물1 [내 생애 단 한줄]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넌, 늘 춘향 같은 마음.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사랑에는 여러 모습이 있고, 모든 사람의 사랑이 다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일 수는 없을 테니까. "사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또 뭐란 말이야" 나 사랑하는 게 힘들면 사랑하지 않아도 돼요. 도망가지만 말아요. "내가 한 여자의 쓸쓸함을 모조리 구원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 거에여. 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사람이 사람을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그 사랑을 위해 죽을 수도 있어도.. 그래도 어느 순간은 내리는 눈이나 바람이나, 담 밑에 피.. 2019. 11. 16. 이전 1 다음